안드로이드 과외 첫 수업 리뷰

 

예전 네이버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과외를 진행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.

최근 들어 그 포스팅의 클릭 수가 높아져서인지, 네이버 상위 노출이 되면서 감사하게도 많은 연락들을 주셨다.

 

관심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했기때문에, 최대한 현업 개발자로써 커리어에 대한 질문, 프로그래밍에 대한 질문 등 성실하게 답변을 드렸다.

 

그 중 한 분이 전화까지 주시면서 1시간정도 궁금한 것을 상세하게 물어보셨는데, 몇일 고민하시다 결국 저번주에 과외를 해보고싶다고 연락을 주셨다.

 

전공자도 아니셨고, 나이도 적지 않으셨기 때문에 꼭 같이 취업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오리엔테이션부터 준비를 많이 해봤다.

 

프로그래밍에 대해 책으로만 접해보셨기 때문에,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것 같아 먼저 프로그래밍의 간단한 세계관(?)부터 개발자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, 앞으로 배울 안드로이드 지식, 개발하면서 당연하게 마주치게 되는 문제들 등 여러가지를 나열해서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다.

 

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고, 다행히도 큰 그림을 그려드리는 것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.

 

수업이 끝나기 전에 두 가지 과제를 내드렸는데, 첫번째는 개발자로써의 목표 간단하게 그려보기였다.

두번째는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씀드렸다.

 

첫번째 과제를 낸 이유는 개발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, IT 업계에 대해 서칭해보면서 이 업계의 분위기도 보고 그에 따른 자신의 목표를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실제로 나도 이런 목표를 세우고 시작했으면 조금 더 방향성을 잡기 쉽지 않았을까 싶었기 때문이다.

 

두번째 과제를 낸 이유는 나도 살면서 진지하게 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딱히 없었기 때문이었다.

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고, 어떤 분야에 관심이 없고 등 나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라도 해보면 인생의 목표부터 시작해서 어떤 분야의 회사를 목표로 취업을 하고싶은지 등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.

 

그리고 학생 분께서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많으셔서, 그 중 한가지의 기획서를 간단하게 작성해서 공유해달라고 말씀드렸다!

 

앞으로 이 기획서를 바탕으로 최대한 간단한 기능부터 구현해보면서 공부해볼 수 있도록 과제를 내드릴 예정이다.

내 수업의 목표는 재미있게 작고 소소한 성공들을 쌓으면서 자신감도 키우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싶다.

 

교육 관련 책도 읽어보고, 여러 수업 방식들도 리서치해보면서 나 또한 성장하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싶다.

 

뿌듯한 하루다!